[스물셋, 말레이시아에 떴다] 특유의 휘발유 가스 냄새 ‘두리안' ...동남아 거의 대부분 호텔 담배와 같은 급으로 금지

  • 장승완 텔레퍼포먼스 Content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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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14 14:40  |  수정 2022-03-08 19:38

이제 드디어 격리를 마치고 목적지인 페낭으로 떠나게 되었다.

같이 취업에 성공해 함께 말레이시아로 온 친구들은 대부분 격리 생활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페낭으로 이동했었는데 나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차량을 이용해 육로를 통해 페낭으로 이동하였다. 

 

▶페낭으로 떠나는 길
10일이 넘는 기간 호텔방에만 있다가 밖에 나와서 그랬는지 그냥 해외 생활 할걸 생각해서 기뻤는지는 알수 없지만 격리 이후 페낭으로 가는 길이 정말 기쁘고 신나고 설레였다.
솔직히 처음에는 주변 친구들이 격리 이후 비행기를 타고 페낭으로 간 케이스가 많아서 차를 타고 가는것이 아쉬웠지만 그 생각들은 차를 타고 몇분뒤 바뀌였다.
5분정도 지나니 갑자기 주변의 건물이 적어지고 푸르디 푸른 거대한 나무들이 내가 타고 있는 차 옆으로 쭉 뻗어 있었다.
게다가 출발했던 시간이 해가 쨍하게 떠있을 시간대라 창문을 열고 정말 오랜만에 밝고 예쁜 자연을 느낄수 있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1시에서 3시사이 태양이 정말로 강력하다.
페낭섬이 거의 도착하자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페낭대교가 눈에 들어오는데 그 장면이 정말 아름 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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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해외살이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호텔에 도착했다. 필자는 7일을 제공 받았는데 숙소라고 해서 별 기대를 하지 않은데다 페낭의 집들이 어떨지 솔직히 잘 몰랐기 때문에 좀 걱정했다. 그러나 호텔에 내렸을때 건물을 보고 한번 놀랐으며 방을 보고 또 한번 놀랐다.
아래가 필자가 제공 받았던 숙소 사진인데(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공되는 숙소는 시시때때로 변한다고 한다. ) 다행히 좋은 숙소에 머무를수 있게 돼 정말 기뻤고 또 고마웠다.
또 이때까지 열심히 해외 취업을 준비한 나에게 고마워지고 그동안 힘들었던 순간이 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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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흔히 찾아볼수있는 두리안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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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 위험 경보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호텔에 숙박을 해본 경험이 있는 독자분들은 보신적 있을텐데 동남아의 거의 대부분에 호텔에서는 ‘두리안' 이라는 과일을 담배와 같은 급으로 금지하는 경우를 많이 볼수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그 표시를 찾아 볼수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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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완 텔레퍼포먼스 Content Analysis)장승완씨는 대구 계명문화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약 1년간 '케이무브(K-move)'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페낭에 있는 글로벌 IT기업 '텔레퍼포먼스'에서 근무 중으로, 'LPO(Legal and Partner Operation)'라는 부서에서 'Content Analysis'로 활약하고 있다.
두리안은 과일의 황제라고 불릴만큼 맛이 좋지만 특유의 휘발류 가스 냄새가 아주 강해 맛을 보기위해선 잠시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할 정도다. 때문에 공공 시설인 호텔에선 이를 금지한다 .

혹시라도 동남아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호텔에 도착해 이 마크를 찾아 보아도 좋은 이야기 거리가 될 것 같다.

장승완<텔레퍼포먼스 Content Analysis>

 

※페낭 대교

말레이시아 본토와 페낭섬을 이어주는 다리로 길이가 8.5km 에 이른다.
이 페낭대교는 전편에서 소개한 페트로나스 타워와 함께 페낭이라고 하면 떠 올릴수있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페낭대교에는 한국의 역사가 함께 녹아있다. 1980년대 말레이시아 정부는 페낭대교를 건설하기 위해 세계 전역의 초대형 건설사들에게 의뢰했다.
호주, 프랑스, 독일 등 건축선진국 기업들이 입찰에 도전했지만 한국의 현대건설이 이들을 모두 제치고 낙찰됐다.
건축당시 세계에서 3번째로 긴 다리에 속할 만큼 고난이도 건축물인 페낭대교는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지휘아래 성공적으로 완공돼 지금은 페낭을 빛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완공 당시 말레이시아 에서는 한국인들의 일처리 속도, 꼼꼼함 , 끈기 등에 놀라워하며 한동안 화제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말레이아에선 한국인은 빠르고 꼼꼼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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