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산불 산림피해 9,489ha..울진읍 중심 통신 단절, 주민대피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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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5 18:17  |  수정 2022-03-07 08:52
울진산불 산림피해 9,489ha..울진읍 중심 통신 단절, 주민대피
울진산불이 강한 남동풍으로 점 점 가까이 울진읍내로 다가오고 있다. 이 곳은 온양리 산불타는 모습.독자제공
울진산불 산림피해 9,489ha..울진읍 중심 통신 단절, 주민대피
울진산불이 남하로 점 점 번져 울진읍으로 접근하고 있다, 산림청장,도지사,울진군수등 현장본부지휘소에서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울진군제공

울진산불은 강풍을 타고 무서운 기세로 다시 남쪽으로 향하면서 진화에 비상이 걸렸다.


하늘을 뒤덮은 짙은 연기와 강풍 탓에 산림·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산불 피해 규모가 점 점 더 켜지고 있다.


울진읍 중심으로 현재는 TV(티브)와 통신이 단절 돼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울진 가스충전소까지 산불이 접근 중이다.


울진 산불이 크게 산발적으로 불이 나고 있다, 북면 나곡리, 하당리,두천리,고목리, 죽변 온양리, 봉평리, 울진 연지리, 호월리,고성리, 토일리 등 불이 남하하고 있다,


울진 들어오는 입구 온양리 주변에는 불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울진산림조합 송이 집하장 주변 목공소와 건아정모기술 사무실과 주택 등이 불타 버렸다.
울진 산림 피해는 약 9,489ha와 시설물 피해 총 281개소(전소 252,반소 12, 부분소 17)이다.
이 중 주택이 193채. 창고 62, 식당 2, 비닐하우스 10 ,교회 1, 마을회관 1, 축사 10동, 정자 1개 등이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없다.


마을회관 및 체육시설 등 10개소 673명이 대피해 있는 상황이다.
울진은 현재 초속 27m의 강풍이 부는 데다 짙은 연무 등으로 헬기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현재 연무로 시정이 제한돼 현재 헬기 42대가 운항중이며 순차적으로 추가예정이다"면서"구역별 책임제로 산불 진화 총력을 다해 민가 보호, 잔불정리, 야간 대책 강구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과 소방당국은 건조와 강풍으로 산불 남하 저지와 함께 원전, 가스저장소, 송전설비,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소나무숲 등 보호에도 집중하고 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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