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젊은 꼰대가 온다…"기성 꼰대보다 더 힘들어요"…젊은 꼰대가 되지 않는 법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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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1   |  발행일 2022-03-11 제15면   |  수정 2022-03-11 14:43
세대가 공존할 수 있는 소통방법 담아
꼰대 방지 5계명·체크리스트 수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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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지음/크레타/288쪽/1만5천원

영국 국영방송 BBC에서는 오늘의 단어로 '꼰대(Kkondae)'를 소개하면서 '자신은 늘 맞고, 다른 사람은 늘 틀리다고 하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꼰대라는 단어는 보통 기성세대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하던 단어였다.

그러나 최근 '우리 회사에 젊은 꼰대가 있다' '늙은 꼰대 가니 젊은 꼰대가 왔다'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열 명 중 일곱 명이 우리 회사에 '젊은 꼰대'가 있다고 답할 정도이다. 젊은 꼰대의 특징은 자신이 기성 꼰대와 다르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기성 꼰대가 젊은 꼰대에게 역으로 당해도 '꼰대는 기성세대'라는 사회적 인식으로 당연히 해야 할 피드백도 못 하는 상황도 펼쳐진다. 그 결과 '기성 꼰대보다 젊은 꼰대가 더 대책이 없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조직에서도 젊은 꼰대 문화가 나타나고 있다. 젊은 조직이라고 일컫는 IT기업, 스타트업 등에서도 수평적 소통 문화가 줄어드는 등 꼰대가 되어가기도 한다. 젊은 CEO들은 본인의 성공 경험만을 내세우기도 하고 조직 규모가 커지면 대기업 출신 임원을 영입하는 등 기존 조직문화를 답습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 책은 젊은 꼰대가 되지 않는 방법을 제시한다. 주요 기업 CEO와 임직원 커뮤니케이션 멘토이자 HRD 전문가인 저자는 꼰대는 나이가 아닌 공감의 부재에서 온다고 설명한다. 또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꼰대 탈출의 지름길이라고 한다. 책에는 저자가 강연을 다니며 만난 사례와 세대가 공존할 수 있는 직장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담았다. NEW 꼰대 체크리스트, 꼰대 방지 5계명 등이 함께 수록돼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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