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교육전문 '마니 코리아'…"메타버스 쉽게 받아들이도록 몸으로 익히는 체험과정 중점 진로탐색 콘텐츠 개발도 박차"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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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7 07:50  |  수정 2022-03-17 07:59  |  발행일 2022-03-17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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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한 아동센터. 학생들이 VR 기기를 착용하고 메타버스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마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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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용 '마니 코리아' 대표
메타버스 시대 진입이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대구지역 신생 기업인 '마니 코리아'는 메타버스 관련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가상공간을 직접 체험하고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이 주된 사업목적이다.

현재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은 초급·중급·고급 총 3단계로 구분된다. 가상현실(VR)기기를 착용하고 기본적인 작동법을 익히는 것부터 우주 정거장 탐험, 퍼즐 맞추기, 악기 연주 등 다양한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다. 메타버스 세계 내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건축 디자인 도구를 활용해 도시계획도 가능하다.

지상용(51·사진) 마니 코리아 대표는 "메타버스는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살아갈 미래 공간이라 생각한다"면서 "큰 변화를 겪고 있지만, 관련 교육은 아직 이론에 그치고 있어 체험교육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배운다'는 개념보다는 체험을 하며 몸으로 익히는 과정이 메타버스를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대구에서 메타버스 관련 교육을 시작해 영천·문경·성주 등 경북지역에도 출강하고 있다. 수성대 VR 콘텐츠과와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할 계획이다.

지 대표는 "체험 위주 교육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처음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다가도 끝날 때는 수업을 더 해달라고 요청하곤 한다. 메타버스를 미리 경험하고 익숙해지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메타버스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가상공간 내 지각능력을 키우고 더 나아가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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