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차기 대구시장은 대통령과 '깐부'여야…24일 박 전 대통령 사저 갈 예정"(종합)

  • 노진실,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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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24  |  수정 2022-03-24 08:40  |  발행일 2022-03-24 제2면
다음 달 초 예비후보 등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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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차기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누가 더 호흡을 맞출 수 있느냐, 누가 '깐부'(친한 친구)냐를 보고 선택해야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권 시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공식화 했다.

이날 권 시장은 신공항 건설 사업, 군위군 대구 편입 문제 등 대구경북 주요 현안과 본인의 3선 도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권 시장은 3선 도전 이유에 대해 "대구시장 재임 기간 중 5년은 야당 시절이었다. 여당이었던 전임 박근혜 정부 때에도 세월호 이후에는 여당 역할을 못 해 대구가 6∼7년간 야도로 지내야 했다"며 "거기다 코로나 사태까지 겪었다. 시장으로서 하고 싶은 것 중 못한 게 많고, 제가 시작한 사업 중 너무 느린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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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3월 검찰총장 시절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했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이 윤 당선인에게 꽃다발을 건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이어 "윤석열 정부 시대를 '대구 성공 시대'로 가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 최근에 만난 윤 당선인도 대구경북에 대해 굉장히 고마워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대구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몇 번이나 다짐을 했다"라며 윤 당선인과의 인연과 친분을 강조했다.

군위군 대구 편입 문제에 대해선 "설득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조만간 제가 주선해 군위군수와 당선인의 만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대구시장 선거 예비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내부의 '현역의원 10%·무소속 출마전력 15%' 감점 지침에 반발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권 시장은 "저 역시 선수로 뛸 사람인데, 선수로 뛸 사람이 '룰'을 가지고 유불리를 이야기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당이 결정할 문제이고, 거기에 대해선 의견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오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 입주 때 방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권 시장은 "(사저 입주 때) 저는 가겠다고 요청을 드려놨다.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절차와 방식으로 입주할지 모르고, 아직 몸이 완쾌가 안됐다고 들었지만, 내일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 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울 예정"이라며 "내일 환영하는 자리에 꽃다발을 들고 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권 시장은 다음 달 초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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