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인재프로젝트 올해 첫 학습멘토링…멘토-장학생들 학습·진로 상담

지난 3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희망인재프로젝트 4월 공동행사 '학습멘토링'이 열리고 있다. <희망멘토단 제공>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가 올해 첫 공동행사 '학습멘토링'을 개최하며 지역 인재들의 학습·진로 지원에 나섰다.

지난 3일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희망인재 장학생과 희망멘토단, 영남일보 및 대구사회복지관협회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공동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발대식으로 올해 활동을 시작한 데 이어 공동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장학생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날 행사는 대학생 희망멘토단 '입시부'에서 준비한 1부 학습 상담과 2부 진로 상담으로 구성됐다. 학습 상담의 경우 대학생 멘토가 희망인재 장학생과 '사전 매칭'으로 1대 1 상담을 통해 과목별 학습 고민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학습멘토링과 달리 변화된 교육과정에 맞춰 과목을 더욱 세분화해 장학생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상담이 이뤄졌다. 이후 진행된 진로 상담에서는 대학생들이 학과와 전공을 소개하고, 장학생이 희망하는 전공과 멘토들의 전공을 매칭해 상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희망멘토단 입시부는 이번 행사를 단순 학습 멘토링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상시 상담 체제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5월 중 카카오톡 채널 '희망멘토단 입시상담소'를 열고 언제든 입시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 학습·진로·입시 등 고민이 무엇이든 익명성을 보장해 효율적인 상담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희망멘토단 측의 설명이다.

김남현 희망멘토단 17기 대표는 "발대식 이후 준비 시간이 촉박한데도 입시부에서 알차게 준비를 했다. 장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좋아 의미가 깊었다"면서 "올해 남은 행사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