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노동자·학교운동부지도자, 내일 엄창옥 대구교육감 후보 지지선언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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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8 16:45  |  수정 2022-05-18 16:57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지지선언 잇따를 예정
학교급식 노동자·학교운동부지도자, 내일 엄창옥 대구교육감 후보 지지선언

엄창옥 대구시교육감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9일 오전 10시 대구교육청 소속 학교운동부지도자들이 엄창옥 후보 지지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학교운동부지도자들은 고용안정 및 체육교육 발전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것이라는 것.

엄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학교운동부지도자는 매해 1년 단위로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학교비정규직'이라면서 '현재 전국 7개 지역에서는 학교운동부지도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으나 대구교육청은 학교운동부지도자의 무기계약직 전환 요구를 거부하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운동부지도자들은 상시적인 고용불안정으로 인해 학교장 및 운영관계자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까지 당하고 있고 최근 대구교육청 간부가 학교운동부지도자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해 노동조합이 고소를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엄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학교급식 노동자들의 지지선언도 있을 예정이다. 대구 내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영양사·조리사·조리실무원은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급식실을 만들기 위한 의견을 전달하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다는 것.

엄 후보 측은 올해 대구 공립 학교급식노동자(영양사·조리사·조리실무원)는 총 2천345명으로 학교급식 노동자 1명당 식수인원은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2~3배나 높으며 이로 인해 산업재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학교급식 노동자들은 대구 교육청에 인원 충원을 요구했으나 2021년에도 배치기준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학교급식 노동자들은 엄창옥 대구교육감 후보가 근무환경 개선 및 배치기준 하향 등 학교급식 노동자의 안전을 약속했기에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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