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푸름 후보가 지난 21일 경북 안동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출마 후보자들의 합동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6·1 지방선거를 일주일 남겨둔 가운데 경북 안동에선 30~40대 청년 출마자들의 당찬 행보가 표심을 자극하며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그중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 중 안동지역 최연소 후보의 패기 넘치는 정치적 행보가 눈에 띈다.
주인공은 안동시 나 선거구에 출마한 올해로 만 31세의 최푸름 후보. 안동에선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공천받은 유일한 여성 후보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경북 청년유세단장과 특별보좌역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인물이다.
최 후보는 "지역의 모든 청년이 생각하고 있는 새로운 정치의 시작점이 자신이 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30·40대 여성과 맞벌이 부부의 불편을 덜겠다는 공약을 제 1공약으로 내세웠다.
아이를 잘 키우고 일로도 인정받는 워킹맘과 30·40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발굴이 필요하다는 게 최 후보의 설명이다.
진정한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돕고 싶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 "(그러기 위해선) 현재 안동시 가족센터 내 아이돌봄센터와 동네별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안동시민의 40%에 달하는 청소년과 젊은 세대도 친근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정치권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선 다양한 세대의 의견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취지다.
최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옥동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러면서 "당선되면 청년세대 문제를 또 다른 청년 당선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갈 생각이다. 또 여성의 섬세함으로 옥동 주민들의 소소한 불편사항을 경청하고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일을 우선순위에 둔 의정활동"도 약속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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