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대구 투표율 3.09% 전국 꼴찌(낮 12시 현재)

  • 임호
  • |
  • 입력 2022-05-27 13:04  |  수정 2022-05-27 13:38
202205270100084930003492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대구 달서구 이곡2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본인 확인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대구가 투표율 전국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낮 12시 현재 대구 전체 선거인 수 204만4천579명 중 6만3천210명이 투표해 사전투표율은 3.09%에 그쳤다. 경북은 전체 선거인 수 226만8천707명 중 13만668명이 투표해 사전투표율 5.76%를 보였다. 이는 지난 7대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 기준으로는 대구(2.98%)는 0.13% 높은 반면 경북(5.39%)은 0.37% 낮다.

이 때문에 대구가 이번에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에서 '전국 꼴찌'를 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대구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와 2018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에서도 전국 꼴찌를 했다. 정치권은 보수정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는 대구 특성상 결과가 예상되는 '뻔한 선거'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투표 자체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6·1 지방선거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대구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속출하고, 대구시장 선거마저 결과가 어느 정도 예측되면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해야 할 이유를 느끼지 못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사전투표 첫날 낮 12시 현재 전국 평균은 4.49%(투표자 수 199만1천289명)이다. 전라남도가 8.5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며, 다음으로 전라북도(6.26%), 강원도(5.99%)가 뒤를 잇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