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무소속 이재갑, 전국 최다선 기초의원 도전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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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9   |  발행일 2022-05-30 제5면   |  수정 2022-05-29 11:26
220527이재갑
경북 안동시 라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이재갑 후보가 영남일보와 인터뷰 도중 활짝 웃고 있다.

경북 안동시 라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이재갑 후보가 '전국 최다선 기초의원'에 도전한다.

이 후보는 1991년 지방의회가 개원한 이후 내리 8선으로 전국 최다선 기초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당시 37살의 나이로 녹전면 선거구에 처음 출마해 줄곧 당선된 것이다.

그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전남 영광군 가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필구 후보와 함께 9선을 노리고 있다.

"아직 일할 열정이 남아 있는 데다 열정을 뒷받침할 힘이 있고, 눈앞에 일도 보인다"고 밝힌 이 후보는 "어려운 안동에 뭔가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초선 때 선배가 말해준 논어의 '민부심불립(民無信不立)'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겼다. 최근엔 사랑받는 것도 좋지만, 신뢰받는 게 더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다수의 믿음이 없으면 9선도 없을 것이다. 8선도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룬 것"이라고 밝힌 뒤, "9선에 대한 비판을 피하고 싶진 않다. 비판하는 시민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 하지만 8선과 9선을 하도록 믿어준 다수의 시민까지 비판해서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선 이후) 직접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 시민과 소통하는 가운데 답을 만들어내고 함께 그 답을 시의회에 제안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이종호·권기익 후보와 경쟁을 펼친다. 이 선거구에선 2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한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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