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후보 4명 사전투표…이철우 도지사 후보도 '한표'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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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30   |  발행일 2022-05-30 제4면   |  수정 2022-05-30 07:3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전원과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사전투표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7일 오전 8시55분쯤 배우자 황혜영씨와 함께 대구 달서구 이곡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서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대구의 미래를 고민하는 지역의 일꾼, 대구시장이 꼭 되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같은 날 오전 10시쯤 수성구 두산동 행정복지센터 내 투표소에서 배우자 이순삼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그는 전날(26일) 밤 열린 대구시장 후보 TV토론에 대한 총평을 해 달라는 질문에는 "서재헌 후보는 정책 준비가 좀 돼 있었다"고 했으나 날 선 공방을 벌인 정의당 한민정 후보를 겨냥해선 "정책도 없고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비난하기 위해서 나온 사람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정의당 한민정 후보도 이날 오전 7시30분 달서구 도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찌감치 투표에 참여했다. 한 후보는 투표를 한 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대구를 바꾸는 진보정당 정의당을 홍보하기 위해 아침 일찍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를 향해 "정당한 비판에 대해 '같잖다'고 답하는 건 저에 대한 무례함이기도 하지만, 시민에 대한 무례함이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기본소득당 신원호 후보는 오전 11시쯤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신 후보는 "새로운 변화를 실천할 수 있는 30대 청년 정치인이 30년 만에 출마했다.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유권자의 힘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도 이날 오전9시쯤 경북 안동시 강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우자 김재덕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 부부는 나란히 붉은색 쾌자 한복을 입고 투표장에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임미애 후보는 본 투표일인 다음 달 1일 투표권을 행사한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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