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대문학의 발자취를 찾아' 대구문학관 문학로드 운영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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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9 20:07  |  수정 2022-05-29 21:36  |  발행일 2022-05-31 제14면
문학로드
'대구문학로드' 참가자들이 6·25전쟁 당시 문인들의 교류의 장이었던 꽃자리다방 앞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문학관은 대구 근대문학과 문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문학여행 프로그램인 '대구문학로드'를 운영한다. 문학전문해설사의 해설과 함께하는 '대구문학로드'는 지역 근대문학의 역사를 이해하고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새롭게 발견하는 생활 속 문학체험 프로그램이다. 교류길(해설사 배정코스), 공감길(해설사 배정코스), 태동길(자율코스) 등 총 3가지로 코스로, 코스마다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주 코스인 교류길에서는 6·25전쟁 당시 향촌동을 중심으로 활동한 문인과 예술가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서석규 화백의 타일 벽화 '황소'가 걸린 옛 문성당출판사 건물을 비롯해 문인·예술가들의 교류의 장이었다 꽃자리다방과 백록다방, 광복 이후 최초의 문학동인지 '죽순'이 탄생한 명금당, 작품발표회가 열리고 지역예술인들을 후원했던 대구 최초의 민족 자본 백화점 무영당 등을 둘러 본다.


공감길에서는 대구문학의 공감대 형성과 확산 과정을 엿볼 수 있다. 향토 문학계의 거목 백기만시인이 후배 시인들로부터 대구시민문화상을 받은 동성로 은다방과 문청들의 아지트로 불렸던 심지다방, 2·28기념중앙공원 김윤식 시비, 아동문학가 윤복진 생가터 등을 만날 수 있다.
태동길은 대구근대문학의 태동을 주제로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출발해 근대 문인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수창동, 인교동, 계산동을 둘러본다.


대구문학관 홈페이지의 사전 예약 코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10인 이상의 단체를 위한 수시 투어는 시간과 코스 선택이 가능하며 출발 희망일 2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10인 미만의 친구, 가족, 연인 또는 혼자서도 떠날 수 있는 정기 투어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출발한다. 정기투어 신청자 모집은 대구문학관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월 5일 안내한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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