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감 선거] 엄창옥 후보 지지 선언 이어져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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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30 17:24  |  수정 2022-05-31 10:02

엄창옥 대구시교육감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 교수 연구자 등 300여명은 30일 대구교육청 앞에서 엄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대구경북 교수 연구자들은 불통과 무능으로 위기에 처한 대구 교육의 자존심을 회복해달라는 대구시민들의 드높은 열망을 반영해 대구를 명실상부한 최고의 교육도시로 완성할 엄 후보에게 강력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교육의 최대 문제로 사교육비 증가로 인한 가계부담이 전국 2위인 점, 대구지역 내 지역간 교육 불평등 문제로 교육환경의 격차가 매우 큰 점 등은 어설픈 교육자가 만든 결과"라고 지적한 이들은 "엄 후보는 소통하는 교육전문가로 공교육 강화를 통한 가계부담 해소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점에서 대구경북 교수, 연구자는 준비된 엄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 27일에는 대구경북지역대학 민주동문회 회원들은 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현 강은희 교육감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던 다품교육'을 약속했지만, 구호와는 정반대로 각 교육주체, 시민사회와는 소통의 부재를 넘어 불통으로 일관했고, 다품은 소품으로 전락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의 선택이 우리 학부모들과 아이들 모두가 다시 '꿈'을 꾸는 행복한 대구교육을 만들 수 있는 만큼 30년 교육전문가 엄 후보와 함께 대구교육의 새로운 혁신과 희망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엄 후보는 같은 날 우동기 전 대구시교육감(현 대구가톨릭대총장)과 만나 '교육수도 대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만남에서 엄 후보는 "대구교육의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고, '교육수도 대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우 전 교육감은 당시 교육수도 대구를 추진한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개선점과 부족한 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우 전 교육감은 "교육은 보수와 진보가 아니라 아이, 학생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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