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의원, 조현일 후보 지지 연설

  • 윤제호
  • |
  • 입력 2022-05-30 18:13  |  수정 2022-05-30 22:40
"윤석열 정부와 소통되는 사람 시장 뽑아야"
조현일 후보, 오세혁 무소속 후보에 날세워
"네거티브, 흑색선전으로 경산정치 30년 후퇴
공천 못받으면 탈당을 밥먹듯 하는 사람"비난
윤주경
윤주경(맨 왼쪽)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30일 경산시장입구에서 조현일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30일 조현일 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 지지 연설을 했다.

윤 의원은 이날 경산시장 입구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미래에 대한 계획을 이룰려면 예산을 따와야한다. 윤석열 정부·윤두현 국회의원과 소통·협력이 잘되는 후보가 경산시장에 뽑혀야한다"며 조현일 후보 당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조 후보는 솔직하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경산 미래를 책임질 각오로 출마를 했다"며 "조현일 후보를 꼭 뽑아달라"고 목소리 를 높여 호소했다.

그러면서 "윤두현 의원이 조 후보를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는 시·도의원이 밀어줘야한다"며 "그럴려면 국민의힘 후보 모두 당선시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지 연설에 나선 윤두현 의원은 "일을 하려면 중앙정치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대구지하철이 경산에 더 들어와야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일을 하려면 중앙정부·경북도청·경산시청이 한마음 돼야 가능하다.(그러기위해선) 국민의힘 조현일 후보가 시장이 돼야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조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오세혁 후보에 날을 세웠다. 그는 "경산에서 58년간 살면서 선거를 많이 봐왔지만,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흑색선전으로 경산정치를 20~30년 후퇴시켰다"고 비난한 뒤 "뭐가 무서워 정정당당하게 싸우지 못하냐. 레슬링 김일 선수도 온갖 반칙을 당하고도 박치기로 끝냈다"며 승리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최경환 전 의원)보좌관·사무국장을 할 때 경산시장 경선을 한 적 있냐. 지난번 도의원 선거때도 탈당한 사람이다. 공천을 못받으면 탈당을 밥먹듯 하는 사람이다"고 오 후보를 비난했다.

이어 윤주경 의원에게 "두번이나 탈당한 사람은 다시는 입당못하게 중앙당에 말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조 의원의 발언 중간에 청중사이에서는 "탈당 전문가"라며 큰소리가 나오기도했다.

지난 경산시장후보 토론회에서 오 후보가 도시철도연장 관련 트램을 주장한 것에도 반박했다. 그는 "트램은 외국에서도 국내에서도 별로 안쓴다. 인근 대구에서도 쓰지않는다"며 "도시철도 1·2호선 선순환화와 3호선 연장은 모노레일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모두 털고 안고 가겠지만 그들(오세혁 후보측)과는 타협할 수 없다"고 강한 목소리로 밝혔다.

한편, 추경을 통해 모든 시민에게 특별지원금을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다시 한번 약속하기도 했다.


글·사진=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