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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경(맨 왼쪽)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30일 경산시장입구에서 조현일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30일 조현일 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 지지 연설을 했다.
윤 의원은 이날 경산시장 입구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미래에 대한 계획을 이룰려면 예산을 따와야한다. 윤석열 정부·윤두현 국회의원과 소통·협력이 잘되는 후보가 경산시장에 뽑혀야한다"며 조현일 후보 당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조 후보는 솔직하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경산 미래를 책임질 각오로 출마를 했다"며 "조현일 후보를 꼭 뽑아달라"고 목소리 를 높여 호소했다.
그러면서 "윤두현 의원이 조 후보를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는 시·도의원이 밀어줘야한다"며 "그럴려면 국민의힘 후보 모두 당선시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지 연설에 나선 윤두현 의원은 "일을 하려면 중앙정치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대구지하철이 경산에 더 들어와야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일을 하려면 중앙정부·경북도청·경산시청이 한마음 돼야 가능하다.(그러기위해선) 국민의힘 조현일 후보가 시장이 돼야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조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오세혁 후보에 날을 세웠다. 그는 "경산에서 58년간 살면서 선거를 많이 봐왔지만,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흑색선전으로 경산정치를 20~30년 후퇴시켰다"고 비난한 뒤 "뭐가 무서워 정정당당하게 싸우지 못하냐. 레슬링 김일 선수도 온갖 반칙을 당하고도 박치기로 끝냈다"며 승리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최경환 전 의원)보좌관·사무국장을 할 때 경산시장 경선을 한 적 있냐. 지난번 도의원 선거때도 탈당한 사람이다. 공천을 못받으면 탈당을 밥먹듯 하는 사람이다"고 오 후보를 비난했다.
이어 윤주경 의원에게 "두번이나 탈당한 사람은 다시는 입당못하게 중앙당에 말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조 의원의 발언 중간에 청중사이에서는 "탈당 전문가"라며 큰소리가 나오기도했다.
지난 경산시장후보 토론회에서 오 후보가 도시철도연장 관련 트램을 주장한 것에도 반박했다. 그는 "트램은 외국에서도 국내에서도 별로 안쓴다. 인근 대구에서도 쓰지않는다"며 "도시철도 1·2호선 선순환화와 3호선 연장은 모노레일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모두 털고 안고 가겠지만 그들(오세혁 후보측)과는 타협할 수 없다"고 강한 목소리로 밝혔다.
한편, 추경을 통해 모든 시민에게 특별지원금을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다시 한번 약속하기도 했다.
글·사진=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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