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이정재·정우성의 아티스트컴퍼니 1천억원 인수 철회…무슨 일?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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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31 15:35  |  수정 2022-05-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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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를 빛낸 이정재, 정우성 배우의 완벽한 투샷을 공개. 아티스트컴퍼니 인스타그램 캡처
컴투스가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티스트홀딩스에 대한 인수 결정을 철회했다.

30일 컴투스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는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가 아티스트컴퍼니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 건에 대해 해제를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각각 250억원, 800억원 총 1050억원을 투자해 배우 이정재·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와 아티스트스튜디오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위지웍스튜디오는 이날 공시를 통해 “해제합의서는 당사자들 사이에 완전한 합의를 구성하여 체결되었으며, 본 해제합의서의 체결 이전에 당사자들 간에 이루어진 종전의 모든 협의, 이해 및 합의를 대체하며 이에 우선한다”고 기존 합의를 전면적으로 철회했다.

이정재·정우성은 지난 2016년 회사를 공동설립해‘고요의 바다’, ‘헌트’ 등을 제작했다. 컴투스의 투자로 회사 설립 6년 만에 1000억대 투자 유치를 눈앞에 뒀지만 끝내 물거품이 됐다.

컴투스그룹과 아티스트컴퍼니 양측은 협업 모델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지분 관계에 얽히는 것보다 각자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합의 해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해제 합의는 당사자 간 어느 누구의 위약 또는 일방적 해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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