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선택-화제의 당선인] 최기문 영천시장 "경제도시 건설 등 4대 공약 적극 추진"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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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2   |  발행일 2022-06-02 제9면   |  수정 2022-06-0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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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개인의 승리가 아닌 시민의 승리입니다."

영천시장 선거에서 처음으로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최기문(70) 당선인은 "개인적으로는 기뻐해야 할 순간이지만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최 당선인은 "빠르게 업무에 복귀해서 시급한 현안부터 챙기고 영천의 미래 신성장을 이끌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운동 당시 생동하는 경제도시 건설, 부자 농촌 실현, 평등한 복지·교육 구현, 품격 있는 문화·관광정책 시행 등 4대 핵심 공약을 밝힌 최 당선인은 공약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부서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공약 실현을 위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도심 연장 추진 △경마공원 개장에 맞춘 금호역세권 개발 △330만㎡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국민체육센터 및 노인복지회관 건립 △초·중·고 학생 교통비 지원 △마늘 융·복합센터 건립 △문화예술회관·시립박물관 건립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선거 토론회 때 언급한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우선 현안 사업을 꼼꼼히 챙긴 후 시민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겠다. 입당 문제는 개인의 영달을 떠나 오로지 영천 발전을 위해 결정할 생각"이라며 "정치 공학적인 밀실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년 전 취임 후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일했다"며 "4년 연속 영천시 예산 1조원 시대, 지방 채무 제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금호~하양(국도4호선) 6차로 확장 계획 반영, 산업단지 조성 등에 후한 점수를 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 당선인은 "오랜 가뭄과 일손 부족으로 수확을 앞둔 들녘은 타들어 가고, 농민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또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아직도 많은 소상공인이 힘들어 한다"며 업무를 시작하면 공무원들과 함께 이와 관련한 대책부터 조속히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재선 성공과 관련해 "이번에 일할 기회를 다시 주신 것은 선거로 인해 흩어진 민심을 하루빨리 수습하고, 산적한 과제를 빨리 해결하라는 영천시민의 바람이자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선거로 인한 상처를 조속히 치유하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저와 함께 위대한 영천 건설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며 선거 이후의 화합도 주문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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