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선택-화제의 당선인] 조현일 경산시장 "화합·협치 토대 시민 행복 도시 건설"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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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2   |  발행일 2022-06-02 제9면   |  수정 2022-06-02 08:06

"온갖 네거티브에도 흔들리지 않고 집권 여당 국민의힘 후보인 저를 끝까지 믿고 지지해준 경산시민 여러분의 승리입니다."

조현일(56·국민의힘) 경산시장 당선인은 "반드시 '2배 더 행복한 경산' '시민 중심 행복 경산' 시대를 열겠다. 휴수동행(携手同行)의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 정진하여 경산시민의 삶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출마의 변에서 밝혔듯이 저는 '시민 최우선' '시민이 행복한 경산'을 꿈꿔왔다. 무엇보다 시정은 각종 협의체와 시민참여 등을 통해 지역민과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하겠다. 행복 경산 5대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미래 청사진을 선거운동 기간 내내 언론과 SNS를 통해 밝혔다. 진심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시민을 주인으로 섬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추천 받은 후 선거운동 기간 중 상대 후보의 집중 공세를 받았다. 이에 대해 "일련의 과정(공천)을 두고 온갖 루머와 음해가 있었지만 결국 정당의 공천을 받았다. 그 이후 무소속 연대 최종 후보가 정해진 뒤 공식 선거일 마지막 날까지도 네거티브가 도를 넘었다. 하지만 주변의 조언대로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았고 정책과 공약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쳤다. 지역민을 한 분이라도 더 만나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승리 전략을 공개했다.

이어 "선거기간에 보여준 성원과 염원을 모두 기억하겠다. 또한 무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뛰어준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특히 우리 캠프 내에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합류해 저마다 최선을 다해 뛰어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막바지에는 끼니도 제대로 못 먹을 만큼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으며, 하루 24시간을 48시간처럼 보내려고 분 단위로 쪼개어 일정을 소화했다. 체중이 7㎏이나 빠졌다는 것을 6월1일 투표 날 아침에야 알게 됐다"며 선거기간의 고충도 밝혔다.

갈라진 민심 수습 방안도 제시했다. 조 당선인은 "화합과 협치로 중대한 기로에 있는 경산의 발전을 위해 시민만 보고 가겠다"며 "공직자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직원들이 소명의식을 갖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 그 혜택을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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