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경북도의원 선거 6표 차이로 강만수 후보 당선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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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2   |  발행일 2022-06-03 제10면   |  수정 2022-06-0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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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후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 성주군 도의원 선거에서 6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쫄깃한 승부가 펼쳐졌다.

개표 결과 강만수 국민의 힘 후보가 1만2천838표(50.01%)를 얻어 1만2천832표(49.98%)를 얻은 정영길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4년 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리턴매치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초반부터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초접전을 보이며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안개 속이었다.

개표 초반 승리의 여신은 정영길 후보 쪽에 다가가는 듯했다.

1일 오후 9시 10분경, 거소투표 개표 결과 국민의 힘 강만수 후보가 82표, 무소속 정영길 후보가 97표로 받아 15표 차이로 정영길 후보가 앞서갔다.

일부 선거구 지역에서는 정영길 후보에게 몰표가 쏟아지면서 정영길 후보의 우세승이 점쳐졌다.

하지만 오후 11시 30분경 개표율 47%를 지났을 즈음 강만수 후보가 5천727표(50.5%), 정영길 5천608표(49.5%)를 기록하며 강만수 후보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2일 새벽 2시 43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성주군 경북도 개표율이 99.99%이었을 때 두 사람 표 차인 단 한 표였다.

강만수 후보가 1만 2천834표, 정영길 후보가 1만 2천833표, 단 한 표 차이였다. 만약 개표가 완료된 후 정영길 후보가 한 표를 더 받아 동률을 기록할 경우, 공직선거법 제190조 '득표수가 같으면 연장자 우선' 조항에 따라 나이가 3살 더 많은 정 후보가 당선자로 확정된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강만수 후보의 편이었다.

3시 11분 개표율 100%를 보였을 때 강만수 국민의 힘 후보가 1만 2천835표(50%), 정영길 무소속 후보가 1만2천833표(49.99%)를 얻었다.

두 사람의 표 차인 단 두 표로 갈렸다.

초박빙의 승부 차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검표에 돌입해 최종 총투표수 2만6천637표를 기록한 가운데 무효 투표수는 967표를 기록했으며 이 중 1만2천838표(50.01%)를 얻어 단 6표 차이로 강만수 후보의 당선을 확정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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