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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단오인 지난 3일 한복을 착용하고 도청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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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두번째)를 비롯해 경북도청 간부들이 단오인 지난 3일 한복을 입고 간부회의에 참석했다. <경북도 제공> |
재선 고지를 밟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K콘텐츠'의 세계화에 경북이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선 효율적으로 특성화고교 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교육부서를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시사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3일 도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대학·기업·지방정부가 원팀이 되는 체계를 갖추고 경북의 미래는 바이오 의료산업 발전과 문화·관광·예술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며 "대선·지선 등에서 제시한 공약·지역 현안을 꼼꼼하게 챙겨 경북이 모범이 되는 다양한 정책 모델을 만들어 중앙정부에 제시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단오((端午)이기도 했던 이날 이 도지사를 비롯해 도청 전 간부는 한복을 착용한 채 회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도지사는 선거기간에도 발대식·마지막 유세 등 주요일정마다 한복을 입었다. 이 도지사는 "한복·한글·한옥은 우리 전통문화이자 경북의 콘텐츠로 전 세계에 알려야 할 문화상품"이라며 "도청 간부가 솔선수범해 한복을 입어보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개선점은 무엇인지 파악해 일상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K콘텐츠를 가상현실(메타버스)과 연계해 관광·수출·기업 상품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 마련의 필요성도 전했다.
이와 함께, 이 도지사는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선 미래세대가 일찍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교육부서를 강화하는 형태의 조직개편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특성화고교 지원과 IT 등에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이 도지사는 "이번 선거결과는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춰 경북도가 경북 발전과 지방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라는 주문"이라며 "변하고 있는 경북도정에 대한 도민들의 믿음과 신뢰가 선거결과로 나타난 것이라 생각한다.민선 8기가 시작되면 또 새로운 상상력으로 경북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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