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칠곡경북대병원, 우즈베크 원격진료센터 개소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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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1  |  수정 2022-06-21 07:25  |  발행일 2022-06-21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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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제2병원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현지 보건당국의 요청으로 칠곡경북대병원이 진행한 수술간호 교육, 한국형 수술실 세팅, 수술간호 마스터클래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제공〉

칠곡경북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제2병원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병원 측은 지난 5월3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현지를 찾아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진료시스템 개발을 위한 현지조사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중 하나로 이뤄졌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약품 현황에 따른 성분형 의약품 처방시스템, 원격재활서비스, 다빈도 질환 맞춤형 의료정보조사 시스템 등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진료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한국 방문이 어려운 해외환자에게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의료 해외진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에 맞춰 수술간호교육, 한국형 수술실 세팅, 수술간호 마스터클래스를 실시했다. 현지 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이번 마스터클래스에는 사마르칸트 보건부 관계자를 포함한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제2병원장, 수술실과 집중치료실 근무 간호사 등이 참석했다.

권태균 칠곡경북대병원장은 "이번 원격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한국 의료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협진·처방시스템을 구축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수도권 중심이 아닌 지역 간 의료 균형 발전을 위해 간호교육, 재활의학, 영상의학, 소아 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함으로써 양국의 의료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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