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도시' 경북 예천, 곤충 산업 거점단지 들어선다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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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2  |  수정 2022-06-21 16:16  |  발행일 2022-06-22 제9면

경북 예천이 곤충산업 거점으로 조성된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200억원(국비 100억원 포함)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곤충산업 분야 최대 공모사업으로, 도는 예천군 지보면 매창리 일원에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를 조성한다.


사업단지에는 △스마트 대량 생산시설인 임대형 곤충 스마트 농장 △표준 먹이원 생산·보급을 위한 곤충 먹이원 보급센터 △곤충원료 식의약품 소재 가공센터 △전문교육 및 창업 지원 등을 위한 혁신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거점 단지 조성 사업의 가장 큰 핵심은 곤충산업 구조 혁신에 있다. 생산·가공·유통 등을 농가가 전담하는 기존 산업 구조 대신, 농가는 생산을 전담하고, 가공·유통은 전문기업과 기관이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과 연계한 곤충 원료 대량 생산, 식·의약품 소재화를 통한 곤충원료 유통 활성화 등의 효과와 함께 안정적 농가 소득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와 예천군은 거점단지 조성 부지에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 첨단농업 시설을 집적화하는 구상도 세우고 있다. 앞으로 이 구상을 구체화해 '경북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식용곤충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곤충산업은 최근 저탄소·친환경 대체 단백질 공급원, 식·의약품 소재 등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지역의 곤충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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