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 터·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AR·VR 체험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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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7  |  수정 2022-06-26 15:21  |  발행일 2022-06-27 제2면
팸 투어단 황룡사 터에서 AR로 중문과 남회랑 체험

경주엑스포대공원서 VR로 석굴암 내부 곳곳 둘러봐
황룡사 터·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AR·VR 체험
지난 24일 오후 신라 최대 사찰인 황룡사 터에서 팸 투어단이 태블릿PC를 이용해 증강현실(AR)로 복원된 남회랑을 둘러보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황룡사 터·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AR·VR 체험
지난 24일 오후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내 실감 VR 스튜디오에서 팸 투어단이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와 모션 센서로 '석굴암 HMD 트래블'을 체험하고 있다.

제11회 경북문화관광산업 활성화 국제 심포지엄 이틀째인 24일 오후 이번 심포지엄 주제인 ‘메타버스 시대의 서막, 스마트 관광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전망’에 맞춰 황룡사 증강현실(AR)·경주엑스포대공원의 석굴암 HMD(Head mounted Display) 트래블을 체험하는 팸 투어에 나섰다. 팸 투어에는 심포지엄 연사와 학자, 공무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팸 투어단은 우선 경주 황룡사의 건축물 중 가장 크고 화려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통일신라 시기의 중문과 남회랑의 증강현실(AR)을 체험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20년에 1238년 몽골군 침입으로 불타 사라진 신라 최대 사찰 황룡사 중문과 남회랑을 AR로 복원했다. 황룡사는 남문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중문, 목탑, 금당, 강당이 자리하고 중문 양쪽에 남회랑이 이어져 있다. 복원한 중문의 크기는 가로 26.4m, 세로 12.6m이다. 남회랑은 중문을 포함해 272.5m이다. 중문은 2층 규모의 우진각 지붕 형태와 1층 규모의 맞배지붕 형태 두 가지 모습으로 구현됐다. 팸 투어단은 황룡사 터에서 태블릿PC를 이용해 중문과 남회랑을 둘러보며 AR로 복원된 황룡사 남회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었다.


팸 투어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내 ‘석굴암 HMD 트래블’도 체험했다. ‘석굴암 HMD 트래블’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대표하는 ICT 콘텐츠로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에 대한 교육과 가상현실(VR)에 게임 요소까지 가미한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팸 투어단은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와 모션 센서로 석굴암 안을 걸으며 석굴암 본존불뿐만 아니라 석굴암 내부 곳곳을 둘러봤다. 게임 요소까지 넣어 재미를 더했다. 리얼 4D 큐브는 공간이동 부스 안에서 동궁과 월지·첨성대·대릉원·불국사 등 문화유산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팸 투어에 참여한 이미경(66·경주) 씨는 “평소 세계유산인 석굴암 내부가 궁금했는데 VR로 본존불뿐만 아니라 내부 전체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글·사진=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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