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분방한 터치와 여운…최성재 '분청'展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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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8 16:02  |  수정 2022-07-18 16:14
20일까지 대구신세계갤러리서 열려
자유분방한 터치와 여운…최성재 분청展
최성재 '마음풍경'
대구신세계갤러리는 자유분방한 정신성과 여운을 선사하는 최성재의 '분청'展을 20일까지 개최한다.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인 최성재 도예가는 분청사기 특유의 표면과 질감을 살리는 자유롭고 활발한 필체와 여백의 미를 구현해 보는 이에게 사유와 사색의 진수를 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성재의 작품 60여점을 선보여 분청사기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자유분방한 터치와 여운…최성재 분청展
최성재 '마음풍경'

최성재는 1990년대 초반부터 분청에 깊은 관심을 두고 전통과 현대를 접목해 독자적인 분청도자를 개진해 왔다. 그는 자연의 재료들을 활용해 찰나의 순간 나타나는 필치로 담백하면서도 여운이 있는 이미지들을 그려낸다. 그의 분청사기는 도자기의 물성과 제작과정에서의 흔적들이 어우러져 추상적 표현성과 풍경을 자아내며, 분청사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특유의 자유분방한 터치들로 이루어진 최성재의 분청사기를 통해, 각자 기억 속 풍경과 심상의 이미지로 향하는 길 위에서 마주하는 여운과 사색을 느껴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이며 백화점 휴점일에 휴관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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