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장관 "예산이 추가 되더라도 국토부가 계획 잘 수립해 통합신공항 추진"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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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6 15:33  |  수정 2022-09-26 16:04  |  발행일 2022-09-26
이전대상지 현장을 방문...의성군위 주민과 소통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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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왼쪽 네번째) 국토부장관과 김주수(〃 첫번째) 의성군수, 김광호(〃 다섯째) 의성군의회 의장 등이 통합신공항의 원활한 추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26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대상지 현장을 방문, 사업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의성·군위 지역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원 장관의 현장방문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김진열 군위군수 등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과 소통에 앞서 진행된 사업추진 현황 보고에서 최혁준 경북도 정책기획관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 "충분한 규모의 민항과 접근 교통망에 대한 예타면제 등을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통합신공항 주변 소음 대책과 신공항과 연계되는 광역교통망인 중앙고속도로를 읍내JC에서 의성IC까지 6차선으로 확장해 달라"고 건의한 뒤,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 (앞으로) 의성군과 군민들을 위한 사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용 의성군새마을지회장은 "의성은 민항을 양보하고 항공 물류·산업단지와 신도시 조성 등을 약속받았다"면서 "물류·산업단지를 의성에 조성하기 위해서는 교통이 최우선으로 돼야 하며 군위 쪽에 너무 치우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국도 28호선은 대구·경북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 중심축이며, 군위역~신공항~경북도청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망"이라면서 "삼국유사면과 우보면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박창석 경북도의원과 주민 이용우 군위군 소보면 내의2리 이장는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선행돼야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 약속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시간을 끌면 끌수록 손해고, 예산이 추가 되더라도 국토부가 계획을 잘 수립해 의성·군위 공동합의문이 이행되도록 하겠다"면서 "수시로 만나 보고회도 하고, 지역민이 원하는 접근교통망, 물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소통하면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의성이나 군위 한 지역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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