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월성 4호기 방사능 방재 합동 훈련

3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월성 4호기에서 월성본부-지자체-관계 기관이 원전의 증기발생기 전열관이 누설되고, 발전소 내외 전원 공급이 차단돼 방사성 물질이 외부 환경으로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월성본부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3일 가압중수로인 월성 4호기(70만㎾급)를 대상으로 방사선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을 했다.

훈련은 태풍으로 증기발생기 전열관이 누설되고, 발전소 내외 전원 공급이 차단돼 방사성 물질이 외부 환경으로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월성본부는 합동훈련으로 지자체와 관계 기관과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비상 대응 조직 운영과 주민 보호조치 권고 능력을 집중적으로 확인, 점검했다.

또 방사능 오염 환자 응급의료 구호 활동 등 다양한 대처 능력을 점검했다.

원흥대 본부장은 “훈련을 통해 지자체와 관계 기관과의 협조·지원 체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훈련을 지속해서 반복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도 안전하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원전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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