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80주년 여론조사] 대구 동구주민 10명 4명 꼴 “민간공항 존치, 군공항 이전” 희망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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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19 20:00  |  발행일 2025-10-19
TK신공항 건설 방향 의견

TK신공항 건설 방향 의견

대구 동구주민 10명 중 4명 꼴로 민간공항(대구국제공항)은 그대로 두고 군공항(K-2)만 이전하길 바란다는 조사결과 나왔다. 영남일보가 창간 8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동구주민 502명을 대상으로 TK신공항 건설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동구주민 37.3%는 TK신공항 건설 방향과 관련해 '민간공항 존치, 군공항 이전'을 꼽았다. 현재처럼 '군·민간공항 함께 이전'은 24.7%였으며 '군·민간공항 모두 존치' 13.5%, 'TK신공항·가덕신공항 모두 중단, 영남권신공항 건설'(12.1%) 등이 뒤를 이었다.


'민간공항 존치, 군공항 이전' 응답은 동구 제4선거구(안심1·2·3·4동, 혁신동)에서 43.1%로 비교적 많이 나왔다. 40대(52.2%)와 60대(44.3%), 여성(40.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3%)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군·민간공항 함께 이전' 응답은 동구 제2선거구(신천1·2·3·4동, 효목1·2동)에서 30.6%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60대(30.8%)와 70세 이상(37.0%), 남성(28.8%), 국민의힘 지지층(27.3%)에서 우위를 보였다.


리얼미터 측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두고 "동구주민들이 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실적인 재정 부담과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 동구 지방선거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일시: 2025년 10월17~18일(2일간) △대상: 대구 동구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6.2% △오차 보정 방법: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대구 동구청장 후보 지지도·적합도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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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식

정치 담당 에디터(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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