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일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추진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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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6 17:31  |  수정 2022-11-16 17:43  |  발행일 2022-11-16
서면·현장 평가 후 문체부 연말 최종 승인 결정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일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추진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경. <영남일보 DB>

경북 경주시가 국제 마이스(MICE)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보문관광단지 일대를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지난달 말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보문관광단지 내 150만㎡ 일대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승인 신청서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국제회의에 필요한 국제회의 시설인 ‘회의·전시·부대 시설’과 국제회의 집적시설인 ‘숙박·쇼핑·공연장’ 등이 모인 곳으로 법에 따라 지정된 지역이다.

승인 여부는 지정 요건인 전문 회의 시설 여부, 외국인 회의 참가자 수, 면적 등에 대한 서면·현장 평가, 평가위원회 검토를 거쳐 올해 연말에 결정된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국제회의 시설 및 집적 시설에 대해 교통유발 부담금, 개발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감면과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문체부로부터 관광 진흥개발 기금을 지원받고, 영업 제한 규제에서 제외되는 등 사실상 관광특구 수준 혜택도 누린다.

경주시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시설을 증축하고, 다양한 숙박시설, 판매시설, 공연장이 집적시설을 갖추고, 국제음향학회, 국제전산언어학술대회 등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정 요건을 갖췄다.

지난해 12월에 2개 공공기관과 12개 집적시설로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내 호텔, 리조트, 경주월드 등과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남미경 관광컨벤션과장은 “경북도와 관련 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인천 송도, 경기 고양,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대구 엑스코, 부산 벡스코 5곳이 지정됐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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