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새로운 도시 브랜드 정립을 위해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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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6 16:32  |  수정 2022-11-26 16:32  |  발행일 2022-11-26
자문위원 등 230명 참석 ‘경주 10대 뉴 브랜드 워크숍’
기조 강연과 초청 특강, 주제별 자문위원 사례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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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주하이코에서 열린 '경주10대 뉴 브랜드 워크숍'에서 자문위원과 시민 등 230명이 참석해 김익태 한림대 교수의 기조강연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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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주하이코에서 열린 '경주10대 뉴 브랜드 워크숍'에서 자문위원과 시민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가 도시 정체성 확립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도시 브랜드 발굴에 시민들이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최근 경주하이코에서 자문단과 시민 등 2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10대 뉴 브랜드 워크숍’을 열었다.

경주 10대 뉴 브랜드 콘텐츠 사업은 도시 마케팅 전략 수립과 경주 비전 2040 장기 종합발전계획과 관련한 경주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프로젝트다.

워크숍은 뉴 브랜드를 활용한 홀로그램 홍보영상을 보여주고, 기조 강연·초청특강, 콘텐츠 역량 진단과 체크 리스트 토론, 주제별 자문위원 사례발표 등의 순서로 열렸다.

김익태 한림대 교수는 ‘도시 마케팅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은 지방자치단체의 관점에서 고객에게 연상시키는 도시·지역에 대한 기획된 연상과 의미의 집합으로 정체성을 고객 중심의 이미지로 확장할 것”을 제시하고 브랜드 강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했다.

이주형 VM컨설팅 대표는 브랜드를 살리는 도시 마케팅’이란 주제 발표에서 “도시는 인간의 과가, 현재, 미래를 만나는 경험과 교류의 장으로 도시 방문의 욕구와 관련해 경쟁의 우위 확보를 위해 도시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 4월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역사적 전통과 미래를 상징하는 뉴 브랜드로 △천년 도시 △황금도시 △정원 도시를 뉴 브랜드 3개 주제로 선정했다.

10대 뉴 브랜드로 △천년 도시-왕릉, 화랑, 동학, 경주학 △황금도시-실크로드, 향가, 신라의 달밤 △정원 도시-남산, 형산강, 경주 바다를 각각 선정했다.

워크숍에서는 이들 3개 주제, 10대 브랜드와 관련한 콘텐츠 자문위원들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김호진 부시장은 “경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도시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는 새로운 브랜드 콘텐츠 발굴은 필수”라며 “자문위원과 시민들이 제시한 경주 10대 뉴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고견들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10대 브랜드 선정을 위해 이날 자문위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앞으로 다양한 분과별 공모 등을 통해 브랜드 콘텐츠를 발굴할 방침이다.

글·사진=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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