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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산시장. |
조현일 경산시장이 30일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경산지식산업지구내 대형아웃렛 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경산시청을 방문한 권 전 원내대표와 양금희 국회의원(대구 북구 갑)을 시장실에서 접견하고 "지식산업지구가 연착륙하려면 대형아웃렛이 들어와야한다. 대형아웃렛은 이미 시민들에게는 희망사항이 되었고, 안되면 희망고문이 된다"며 "한강 이남 최고의 대형아웃렛을 만들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 전 원내대표는 대형아웃렛 추진 현황 등을 질문하며 관심을 보였다.
경산시는 산자부에 경산지식산업지구내 일부 부지를 용도변경 신청해 대형 아웃렛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이어 시청 소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미리 배석한 국민의힘 경산시의원과 대구 북구 구의원들에게 "대구와 경산은 한동네다. 우리 당을 지탱해주는 최고의 세력이다"며 "대통령께서도 TK만 갔다오시면 기분이 좋아지신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 선출 방법에 대한 당내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만들어 우리당 지지자들과 무당층만 상대로 여론조사를 하고, 민주당 지지자들은 배제하는 방식으로 개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당원 7·여론조사 3의 반영비율을 8대 2와 9대 1을 놓고 논의중인데, 민주당처럼 9대 1로 할 가능성이 높다. 당 대표는 사실상 당원들이 뽑아야한다"고 말했다.
권 전 원내대표와 양 의원은 40분간 경산시청에 머문 뒤 대구로 이동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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