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 "ICT기반 상수도관 관리체계로 깨끗한 물 안정적 공급"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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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2 17:08  |  수정 2022-12-02 17:08  |  발행일 2022-12-02
경산시의회서 첫 시정연설...내년도 계획 7가지 방향 제시
"도심공원 확충하고 남천은 자연생태하천으로 새롭게 단장
임당 유니콘파크 통해 독보적인 청년 창업,문화벨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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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산시장이 2일 경산시의회에서 민선 8기 첫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조현일 경산시장은 2일 경산시의회에서 민선 8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꽃피다 시민중심 행복경산' 실현을 위한 내년도 계획으로 7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이날 제242회 경산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 비전과 분야별 계획을 밝혔다.

첫째 ,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기 위해 △지능형 스마트 관제시스템을 구축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여 범죄, 재난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실시간 대응능력 향상 △상수도관망 현대화,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을 통해 ICT 기반 상수도관 망 관리체계로 깨끗한 물의 안정적 공급 등을 강조했다.

둘째, 시민 소통 채널을 넓히기 위해선 △시민소통담당관을 신설하여 시민소통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주요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시정에 담아내기 위한 청(聽)책 토론회 개최△시민고충상담TF를 정식 기구로 개편해 고충민원의 신속 해결을 위한 역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셋째, 경산형 성장동력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선 △지식산업지구 및 창업열린공간(스타트업파크)을 전국 최초로 동시 건립하는 임당 유니콘 파크를 'ICT 창업 허브'에 걸맞게 조성하고 청년지식놀이터·산학융합지구로 이어지는 독보적인 청년 창업·문화 벨트 구축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차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서의 면모를 갖춰 대학과 동반성장하는 모델을 마련한다.

넷째,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를 다지기 위해 △와촌과 남천을 잇는 종축 고속화도로를 차질없이 개설하고 대구도시철도 1, 2호선 순환 및 3호선 연장, 경산역 KTX 증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 △지역 경기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복합문화센터·공동세탁소 등 근로자 편의시설을 산업단지 내에 확충해 일하고 싶은 도시로 나아간다는 밑그림을 제시했다.

다섯째, 일상 속 행복이 보장되고 머물고 싶은 도시 구현을 위해 △상방공원과 함께 도심공원을 확충하고, 남천을 자연생태하천으로 새롭게 단장 △진량읍·중산지구에 조성 예정인 공공도서관은 지역의 복합문화시설로 추진 △각종 축제를 전면 재검토해 시민이 만족하고,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는 경산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로 육성한다.

여섯째,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행복공동체를 만든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의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회 분위기 확산△육아종합지원센터~청소년수련관~자인노인복지관으로 이어지는 연령별 복지서비스 거점 조성을 통해 '지켜주는 행복복지'실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잔류농약 등을 분석하는 농산물안전분석센터를 건립 △스마트 농업 교육장 및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통해 ICT 기반 최적 생육환경을 마련 △정부의 산지유통 정책방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에 착수하고 기존 대추축제를 확대 개편하여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산시는 2023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1.1% 증액된 1조 2천728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조 시장은 "예산은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버티며 살아가는 시민들의 소중한 땀이다. 평범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시의회에 협조를 당부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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