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듣는 커피"…대구 '이야기가 있는 커피&베이커리 콘서트' 박창근 등 출연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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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2  |  수정 2022-12-12 08:15  |  발행일 2022-12-12 제10면
귀로 듣는 커피…대구 이야기가 있는 커피&베이커리 콘서트 박창근 등 출연
제4회 대구 커피&베이커리 축제 '이야기가 있는 커피&베이커리 콘서트'에서 싱어송라이터 박창근이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노진실 기자
귀로 듣는 커피…대구 이야기가 있는 커피&베이커리 콘서트 박창근 등 출연
제4회 대구 커피&베이커리 축제 '이야기가 있는 커피&베이커리 콘서트'에서 영남일보 이춘호 음식전문기자가 커피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진실 기자
매력적인 커피와 베이커리의 도시 대구에서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다.

제4회 대구 커피&베이커리 축제 '이야기가 있는 커피&베이커리 콘서트'가 10일 오후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졌다.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대구 커피&베이커리 축제가 올해는 대구 커피와 빵의 역사, 에피소드 등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TV 경연 프로그램 우승자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박창근을 비롯해 재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출연진이 여러 종류의 커피(△다방커피 △믹스커피 △에스프레소 △카페라떼 △아메리카노)를 테마로 커피 맛처럼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모든 출연진들이 많은 박수를 받았는데, 특히 박창근의 팬들이 공연장을 많이 찾아 열기를 더했다.

이날 '아메리카노'라는 테마로 공연을 한 박창근은 무대 위에서 팬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여러 곡을 선보였다.

'커피 한잔 할 때 생각나는 노래'로는 '유리벽 찻집'을 직접 골라 불러주기도 했다.

귀로 듣는 커피…대구 이야기가 있는 커피&베이커리 콘서트 박창근 등 출연
제4회 대구 커피&베이커리 축제 '이야기가 있는 커피&베이커리 콘서트'를 찾은 가수 박창근의 팬 박혜영, 추윤휘씨. 노진실 기자
귀로 듣는 커피…대구 이야기가 있는 커피&베이커리 콘서트 박창근 등 출연
제4회 대구 커피&베이커리 축제 '이야기가 있는 커피&베이커리 콘서트' 공연장 앞이 북적이고 있다. 노진실 기자
또 영남일보 이춘호 음식전문기자가 공연 중간중간에 흥미로운 커피와 베이커리 이야기를 들려줬다. 대구는 6·25 전쟁 당시 피란 온 당대 최고의 예술인들이 모여 음악다방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커피 중심 도시였으며, 1950~60년대에는 전설적인 빵집이 많이 등장한 베이커리의 고장이었다.

이 기자는 커피의 역사, 대구와 커피, 대구와 빵, 대구의 카페·디저트 맛집 등을 주제로 대구라는 도시와 커피·베이커리와의 오랜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관객들을 대상으로 퀴즈를 내고 선물도 증정했다.

공연장 밖에는 대구 커피와 베이커리에 대해 알려주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이현숙(60·북구 대현동)는 "오늘 공연이 너무 감동적이었고 좋았다"며 "커피와 베이커리에 대해서도 많이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에서 왔다는 박혜영(55)씨는 "박창근의 열정적인 공연을 만나볼 수 있어 행복했고, 커피와 베이커리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도 유익했다"며 "커피의 역사도 잘 알게 됐고, 대구에 그렇게 커피숍이 많았는지도 처음 알았다"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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