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자력본부 직원들이 마을 청소를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진 원자력본부 제공> |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울진군민의 각 가정·농업인·마을·보건소·의료원·도서관 등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부터 울진군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가정용 TV수신료(2천500원)를 지원하며 올해부터는 가정용 상수도 요금도 월 5천원 한도로 지원한다. 간이상수도를 사용하는 산간지방에도 내년부터 간이상수도 사용을 위한 전기요금을 지원키로 했다.
발전소 주변지역 농업인은 다양한 농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다. 비료, 토양개량제는 물론 멀칭지까지 나눠준다. 농사 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창업 지원과 사업 활성화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한울 소셜팜 프로젝트'를 통해 울진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의 시설 및 판로 구축, 사업 홍보 등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8월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추석 라이브 커머스'는 동 시간대 시청자 수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
'이색마을공동체 육성사업'을 통해 울진지역 자원의 효과적 활용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공동체 성공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올해도 11개 예비마을공동체기업에 활동비와 사업모델 구체화를 위한 1대 1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교육비 걱정도 덜어준다. 2017년부터 울진군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울진군 내 중·고교 신입생 모두에게 교복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2020년부터는 졸업앨범 제작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주변지역 초등학교 5학년 영어마을 체험학습 비용을 울진군과 함께 전액 지원한다. 울진군 모든 중학교 2학년에게는 해외체험학습 기회를 준다. 올해는 학생의 독서 경험을 위해 새로 단장한 죽변면도서관에 도서 구입비를 전달하고 주변지역 학생에게는 온라인 독서 플랫폼 이용료를 보탰다.
지난 1월엔 울진군보건소에 의료용 대형버스를 전달했다. 보건소는 이 버스를 이용해 기초검사와 건강 상담은 물론 한방진료와 물리치료까지 제공한다. 울진군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은 한울원자력본부로부터 1억3천여만 원을 지원받아 산모 마사지, 산후체조, 요가 등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2006년부터 수요 맞춤형 복지차량을 지원해 사회복지기관의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과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도왔다.
한울원자력본부 직원들도 직접 자매마을에 반찬 및 김장봉사, 마을 어귀 및 바닷가 청소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린다.
박범수 한울원자력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며 "지역경제에 훈풍을 일으키고, 다수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보편적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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