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출산장려금 출생순서 관계없이 동일하게 지원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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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5 11:06  |  수정 2022-12-15 11:28  |  발행일 2022-12-15
문경시 출산장려금 출생순서 관계없이 동일하게 지원
문경시가 바뀐 출산장려금 정책을 알리기 위해 만든 홍보물. <문경시 제공>

넷째 자녀 이상을 출생할 때 전국 최고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던 경북 문경시가 출산에 따른 정부지원금 확대와 좀더 현실적인 대처를 위해 출산장려금을 출생순서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문경시는 2019년부터 4년간 한시적으로 시작한 출산장려금 사업이 이달 말 종료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태어나는 신생아는 출생순서와 관계없이 월 20만 원씩 15개월간 300만 원, 출산축하금 100만 원, 돌 축하금 100만 원 등 모두 500만 원을 지원한다. 셋 이상의 다자녀 출산이 적은 현실을 고려한 정책의 변화라는 것이 문경시의 설명이다. 다만 한시적 확대 기간(2019~2022년)에 태어난 출생아의 출산장려금은 4년간 예치한 출산장려기금으로 충당해 현행대로 지원한다.

올해까지 4년간 적용한 문경시의 출산장려금은 첫째 360만 원, 둘째 1천400만 원, 셋째 1천600만 원, 넷째 이상 3천만 원이었으나 출산 정책의 변화로 첫째 출산 장려금은 늘고 둘째 이상은 줄어들었다.

문경시는 출산장려금 지원과 함께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 아동수당 월 10만 원, 양육수당 월 10만~20만 원, 영아 수당 월 30만 원 등의 국가 지원사업을 시행하며 영아 수당은 내년부터 부모급여로 명칭이 변경돼 월 70만 원씩 지급한다.

또 문경시는 셋째 이상 출생아 건강보험 지원, 세 자녀 이상 가족진료비 지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임산부 교실, 영양 플러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공모사업인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에 문경시가 선정돼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담, 영아 발달 상담, 양육 교육, 정서적 지지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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