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인피니티 플라잉’ 대한민국 한류 대상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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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7 16:14  |  수정 2022-12-20 08:27  |  발행일 2022-12-17
대한민국 한류 대상 시상식서 연극·뮤지컬 부문 대상

이철우 <재>문화엑스포 이사장, 최철기 총감독 공동 수상
경주엑스포, ‘인피니티 플라잉’ 대한민국 한류 대상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에서 '2022 제10회 한류 학술 포럼 및 대한민국 한류 대상' 시상식에서 경주엑스포의 상설공연인 '인피니티 플라잉'이 연극·뮤지컬 부문 대상을 받은 후 류희림(왼쪽부터) 재문화엑스포 대표,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철기 총감독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화엑스포 제공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상설공연인 ‘인피니티 플라잉’이 ‘2022년 제10회 대한민국 한류 대상’에 선정돼 이철우 <재>문화엑스포 이사장과 최철기 총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과 대강당에서 열린 ‘2022 제10회 한류 학술 포럼 및 대한민국 한류 대상’ 시상식에서 ‘인피니티 플라잉’이 연극·뮤지컬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류 문화포럼이 주관했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경북도와 경주시, 민간이 함께 제작해 경북도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후 이제 국가를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처음 선보인 후 경북 대표 콘텐츠로 지역 상설 공연으로 최초로 12년째 롱런 중인 웰메이드 공연이다.

경주엑스포, ‘인피니티 플라잉’ 대한민국 한류 대상
경주엑스포의 상설공연인 '인피니티 플라잉'의 공연 한 장면. 문화엑스포 제공

'플라잉'은 신라의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고등학교 교실로 시간을 이동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기계·리듬체조, 비보잉, 치어리딩 등 다양한 코믹 요소를 유쾌하게 다룬 넌버벌 퍼포먼스다.

플라잉을 연출한 최 총감독은 '난타'·'점프'·'셰프' 등을 연출한 세계적인 넌버벌 퍼포먼스 연출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2022 동아시아 문화도시 경주'의 개·폐막식, ‘제49회 신라문화제’ 총감독을 맡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경주 상설공연으로 터키·싱가포르·홍콩·대만 등 해외 7개국과 국내 61개 도시를 순회하며 2천 회가 넘는 공연으로 누적 관람객 90만 명이라는 보기 드문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 10월 31일부터 12월 4일까지 후쿠오카·삿포로·기타큐슈·도쿄·요코하마 등 일본 19개 도시에서 21회 공연에 3만 명의 일본 관람객을 찾아 한류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이번 수상은 12년 동안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잘 넘겨 온 노력의 결과로 플라잉 공연이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총감독은 "한국의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은 세계 무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캐릭터와 드라마가 살아있는 생명력이 있는 작품"이라며 "'플라잉'의 일본 투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제는 유럽·북미 투어로 세계인들이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해외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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