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이전작업 순조롭게 진행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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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2 16:16  |  수정 2023-01-02 16:19  |  발행일 2023-01-03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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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개관한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개관한 지 40년 가까이 돼 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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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도서관 투시도.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이전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1986년 개관한 구미도서관은 건축물의 노후, 자료·강좌실 협소,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사업비 마련이 어려워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초 장선희 관장이 부임하면서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장 관장은 2009년 전국 최초로 도립과 군립을 통합한 삼국유사군위도서관을 신축했으며, 2017년에는 의성군민 숙원사업이었던 의성도서관 개축을 추진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앞서 구미도서관이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이전 예정지 타당성 용역을 진행한 결과, 원평동 송정삼거리 인근 부지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경북도교육청 검토 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추후 기획용역을 실시해 투자심사·공유재산 심의·이전건립 설명회를 열어 건립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구미시와도 건립비 지원을 긍정적으로 협의해 업무협약을 앞두고 있다.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되면 설계 공모와 공사를 거쳐 오는 2027년쯤 도서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신축도서관은 390억원의 예산으로 연 면적 7천100㎡(약 2천147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영유아·어린이를 위한 공간, 영어자료실, 청소년 아지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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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구미도서관장.

쾌적한 열람존·노트북존, 스터디룸 등 복합공간을 조성해 열람 편의와 취업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건물 4층에 문화강좌실과 학부모 북카페를 운영해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독서문화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구미도서관이 지난해 11월 도서관 이용자 34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들은 '여가생활센터로서의 도서관 기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구미도서관을 특별하게 만들고 성장시킬 주제로 '힐링·휴식'(44%)과 '유아·어린이·청소년 특화'(37%)를 선택했다.

장선희 관장은 "평균연령 40세의 젊은 도시 구미시에 맞는 어린이·청소년 특화도서관을 조성하고, 금오산 도립공원과 연계해 명품 숲 도서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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