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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북 경주시장 |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루다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임인년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였으나 새로운 경주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계묘년은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경주시는 올해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과 관련해 예산 과목을 새로 만들고, 추진단 활성화, 국비 보조율 상향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천년 신라왕경 디지털 '메타버스’ 복원으로 시간적·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주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해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 경주 브랜드를 향상할 방침이다.
첨단 신성장 산업과 좋은 일자리 육성, 민생 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모은다.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과 실증사업, 자율운행 자동차 스마트 캐빈 기술 개발 실증사업 등을 토대로 미래형 자동차 부품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만든다.
미래 꿈의 에너지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과 상용화와 관련해 2021년 착공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설과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매진한다.
온 가족이 행복하고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살고 싶은 도시’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선정에 이어 올해는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해 경주시가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임을 선언한다.
결혼식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 난임 부부 시술비와 출산 축하금·장려금, 영아 수당과 24시간 영·유아 응급 진료센터 확충 등 결혼부터 임신-출산-육아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을 만들어 ‘살맛 나는 경주 만들기’에 집중한다.
신농업 혁신도시 조기 준공, 농산물 가공 종합지원 센터와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 건립, 친환경 식물영양센터를 조성하고, ICT 기반의 스마트 팜과 스마트 축산을 확대해 농가 소득을 증가한다.
기후변화 등 예상치 못한 재해·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 지원율을 확대하고, 신기술과 신품종 보급으로 새로운 소득 작물을 육성한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고 편리한 교통망을 확충하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시정에 앞장선다.
동천동~황성동 도시 바람길 숲, 신라왕경 숲, 유아 숲 체험 시설 등을 만들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마을 단위 생활 쓰레기와 영농 폐기물 공동 집하장, 도심지역 소규모 공동주택 분리 수거대 설치 등으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경주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주낙영 시장은 “계묘년 새해는 시민이 행복한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화합하고 소통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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