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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디지털 도지사. 딥러닝 기반 음성·영상 합성 기술을 활용해 이 도지사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했다. <경북도 홈페이지 캡처> |
이철우 경북지사가 계묘년(癸卯年) 신년 화두로 '확실한 지방시대, 영광의 경북도'를 제시했다.
이 도지사는 1일 "대한민국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지방에서도 일자리가 넘치고 다양한 문화와 가치가 존중받는 '지방시대'가 열려야 하고 그래야만 경북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국정목표에 맞춰, 재선 이후 꾸준히 강조해온 지역 균형 발전 등을 위해 올 한해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도지사는 지난달 27일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도정 운영의 목표로 △지방시대 일자리 혁명 △문화관광 혁명 △교육 혁명 △돌봄 혁명 △외국인 공동체 혁명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초부터 일찌감치 '메타버스 수도'를 선포하고 도정 디지털 전환 등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올해는 인공지능(AI) 모델인 디지털 도지사 구축 등에도 나선다. 전국 지자체 중 인공지능 탑재 단체장 모델은 경북이 처음이다.
딥러닝 기반의 음성·영상 합성 기술 등을 활용해 이 도지사의 모습이 그대로 구현된 디지털 도지사는 계묘년 신년사로 "갈등 대신 통합의 모습으로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북이 앞장서면 나라가 바뀐다. 올해는 동해안·낙동강의 기적을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디지털 도지사의 신년사는 경북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도지사는 "많은 전문가들이 올 한해 '글로벌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울 것'이라고 전망한다"며 "'위기는 곧 기회다.'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어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경북의 영광을 재현하는데 경북의 모든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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