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계명대 동산의료원, 과기부장관 표창 수상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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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3 07:51  |  수정 2023-01-03 08:04  |  발행일 2023-01-03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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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8일 열린 2022년 ICT기금정책 유공자 시상식에서 이세엽(오른쪽)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달 28일 KCA 서울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2022년 ICT기금정책 유공자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ICT(정보통신기술)기금 지원사업을 통한 ICT 인공지능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 낸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기금 정책유공 분야에서 전국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관계자는 2일 "그동안 빅데이터,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등 다양한 주요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스마트 병원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고, 관련 연구 인프라를 적극 도입·추진해 온 것이 빛을 발했다"고 자평했다.

그동안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ICT기금 지원사업이었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근골격계 동영상 데이터 및 영유아 고관절 초음파 데이터를 학습용 데이터로 구축, AI진단과 AI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범부처 의료기기 개발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족부 및 보행이상 진단 보조 솔루션'과 'IoT 기반의 영유아 검진용 고관절 초음파 판독 솔루션' 개발을 진행했고, 이렇게 구축된 데이터들을 고도화하기도 했다. 이처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개발을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해 왔다.

이뿐만 아니라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해 10월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주관 '권역별 의료 데이터 안심활용센터 구축 지원사업'에 영호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고, 카카오브레인과의 거대 AI개발 연구, 성남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운영 사업 등 민·관 빅데이터 구축 및 AI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산하 병원들은 국책사업을 통해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바우처 지원사업의 하나로 'AI챗봇' 시스템을 도입해 진료 예약 등 환자 편의성을 강화했고, 대구동산병원도 '뷰노 AI진단솔루션' 도입으로 진단 정확성을 높임과 동시에 환자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세엽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스마트 의료 환경 구축을 선도하기 위해 최근 동산메디컬융합연구센터를 개소하는 등 연구시설 확충과 우수 연구 인력 확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을 통해, 의료 빅데이터, AI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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