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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산불 진화 현장 사진. <산림청 제공> |
경북 예천에서 이틀 전 발생했던 산불이 재발화 해 2시간여만에 다시 진화됐다.
산림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쯤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야산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진화 후 35시간 여만인 3일 새벽 0시50분쯤 재발화 했다. 산림당국은 진화장비 13대와 인력 69명을 신속하게 투입해 재발화 2시간 10분여만인 이날 오전 3시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다행히 산불로 인한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다라 산불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산불이 재발화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야간에 재불 발생으로 현장 진입과 진화 작업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가용가능 자원을 집중 투입해 산불을 진화했다"며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음으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 주시기 바란다"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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