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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 있는 괴시 전통마을<사진>은 조선 후기 양반 가옥의 옛 모습이 그대로 간직된 곳이다. 이곳에는 고려의 성리학자 목은 이색 선생의 생가터가 있고 목은 기념관과 동상 등이 있다.
잘 정리된 산책로 주변에는 정자와 작은 연못 등이 있어 유유자적하며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기와 토담 골목길을 중심으로 200~300년 된 한옥이 수십 채가 모여 있다. 정감 어린 기와집과 장독대, 담장 등이 낡고 오래됐지만, 세월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은 현대적인 것과는 또 다른 감흥을 준다.
괴시 전통마을에서 5분 거리의 대진해수욕장은 주변에 소나무 숲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캠핑과 차박을 해도 좋다.
인근 벌영리에는 곧게 뻗은 편백나무가 빽빽한 숲길이 있어 피톤치드 향을 맘껏 마실 수 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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