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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출연기관인 재문화엑스포가 지난해 관람객이 11만 명 늘어난 49만800명으로 28.1%가 증가했고, 입장 수익금도 32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9.1% 늘어났다. 사진은 경주엑스포대공원 전경. 영남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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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대공원에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실감 스튜디오 '계림' 조감도. 문화엑스포 제공 |
<재>문화엑스포가 지난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관람객과 입장 수익금이 많이 늘어나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관람객이 49만800명으로 전년도 38만3천 명보다 11만 명(28.1%)이 늘어났다.
입장 수익금도 지난해 32억 원으로 전년도 23억 원보다 9억 원(39.1%)이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민간 전문기업과 협업해 경쟁력 있는 계절별 특화 콘텐츠를 개발 등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했기 때문이다.
계절별 특화 콘텐츠는 봄에는 ‘동화 나라 숲의 요정’, 여름은 ‘루미나 호러나이트’, 가을은 ‘루미나 해피 핼러윈’, 겨울은 ‘겨울왕국’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인기 상설 공연이자 경북 대표 공연 브랜드인 ‘인피니티 플라잉’이 12년째 관람객의 사랑을 받는 웰메이드 공연이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지난해 11월 일본 19개 도시를 순회하며 21회의 투어 공연을 펼쳐 인기를 누렸고, 지난 연말 ‘제10회 대한민국 한류 대상’을 받았다.
솔거미술관 소장 작가인 박대성 화백을 통해 한국화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브랜딩 프로젝트도 큰 성과를 거둬 한국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문화엑스포는 관람객의 힐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무장애 나눔 길’ 등의 공모에 선정돼 국비 21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4월 문화엑스포는 실감 콘텐츠 전문기업인 덱스터스튜디오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고, 신라 문화를 활용한 실감 스튜디오 ‘계림’을 엑스포공원에 건립한다.
‘계림’은 200억 원을 들여 연 면적 9천549㎡(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오는 6월 착공해 11월 준공해 조형물, 프로젝션 매핑, 키네틱 아트 등 첨단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문화엑스포는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류희림 대표는 “지난해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대상 경영평가 A등급, 청렴도 평가 전체 2위 등을 획득하는 등 많은 성과를 올렸다”며 “대한민국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계절 힐링 테마파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