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1월 13일 간추린 뉴스

  •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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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3 09:36

 

 

1. 대구 수성알파시티 롯데몰 사업 2년 가까이 터파기만   

부지 낙찰 후 9년째 큰 진척이 없는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롯데몰사업이 장기 표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년 가까이 터파기 공사만 하고 있습니다. 터파기 공정률도 60%선입니다. 당초 밝힌 2025년내 준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습니다. 대구시는 일단 믿고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장기 표류될 경우에 대비해 제재카드도 만지작거리는 분위기입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공사 일정이 다소 늦어지는 것이지 롯데몰 사업 철회를 논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 사업이 진척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대구 서구 '와룡산 산림휴양단지' 올해 착공...2026년 완공   

구 서구청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와룡산 산림 30㏊에 총 125억원을 투입해 휴양단지를 조성합니다. 서구청은 가르뱅이공원 인근에 주차장과 진입로를 신설하고 별도의 방문자센터도 만듭니다. 기존 자락길 주변에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 트리하우스를 설치하는 숲하늘쉼터 조성 연계 사업도 함께 추진합니다. 가르뱅이공원 일대에는 이밖에도 클라이밍장과 숲속 예술마당, 황토 에코로드, 명상 숲 등 각종 테마 공간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와룡산 초입에 위치한 계성고부터 서대구TG까지 약 2.4㎞ 구간에는 시민 산책로를 개설합니다. 와룡산을 관통하는 상리동~새방골 간 도로의 2025년 완공 시기에 맞춰 계성고와 서대구TG 뒤편에 주차장 2개소도 추가로 설치합니다.     

 

3. 고금리 적금 특판 동경주농협 해지 요청에도 28% 요지부동   

고금리 적금 특판 상품을 판매했다가 거액의 자금이 한꺼번에 몰려 파산 위기에 처한 동경주농협이 계약 해지에 나섰으나, 전체의 28%가 여전히 요지부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경주농협은 지난해 11월 비대면으로 연 8.2% 금리의 적금 특판에 나섰습니다. 목표액 100억원이 넘어선 후에도 계좌 개설을 차단하지 못하는 바람에 9천억원의 자금이 전국에서 몰렸습니다. 자산 1천670억원의 소규모 농협인 동경주농협은 1년 이자 비용만 수백억 원에 달해 파산 위기에 놓이자, 지난해 12월 7일부터 적금 해지를 호소해 왔습니다.     

 

4. 경주 동해안 해파랑길 전구간 43.5㎞ 6월 개통   

경주 동해안 해파랑길 전구간 43.5㎞가 오는 6월 전면 개통됩니다. 경주 동해안 해파랑길 중  양남면 나아해변에서 문무대왕면 봉길해변까지 6㎞ 구간이 미개설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공사는 다음달 시작해 6월 완료 예정입니다. 경주 동해안 해파랑길은 관성해변에서 읍천항을 거쳐 나아해변까지 가는 10코스 13㎞, 나아해변에서 봉길해변과 나정해변을 거쳐 감포항까지 가는 11코스 17.2㎞, 감포항에서 오류해변을 거쳐 연동마을까지 이어지는 12코스 13.3㎞의 3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한편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 길·숲길·마을 등을 이어 개설한 총 50개 코스 750㎞의 전국 최장 걷기길입니다.      

 

5. '금호강 르네상스' 설계용역 2월 발주…사업 본격화     

대구시가 도심하천인 금호강을 시민 이용 중심의 강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시는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 설계 등에 관한 용역을 다음달 발주합니다. 선도사업은 2026년까지 국비 405억원, 시비 405억원 등 사업비 810억원이 투입됩니다. 선도사업은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으로 구성됐습니다. 장재옥 대구시 금호강 르네상스 추진 기획관은 "올해는 금호강 르네상스를 본격 추진하는 원년으로, 관련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6. 구미시 ‘공무원 100명 5억 비용 배낭여행’ 기획 논란   

구미시가 공무원의 창조적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각을 높이기 위해  ‘100명 해외 배낭여행’을 기획했다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시는 올해 유럽과 미국 등 영어권 5개팀, 아시아권 5개팀 등 10개팀 100명에게 1인당 500만원까지 해외연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구미경실련은 성명을 내고 "500만 원 배낭여행은 고물가와 고금리에 고통을 겪는 구미시민의 정서를 모르쇠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시민은 자유게시판에 "해외 연수비용을 아껴 2천억원 규모의 구미시 빚부터 갚아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 1인당 500만원 해외 연수는 아직 계획 수립 단계로, 국가와 일정에 따라 지원금액은 수시로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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