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마늘'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3년 간 국비 245억원 투입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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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7  |  수정 2023-01-16 11:27  |  발행일 2023-01-17 제9면
의성 마늘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3년 간 국비 245억원 투입
의성마늘 생산단지 전경사진. <경북도 제공>

경북 의성의 대표적 특산물인 마늘이 스마트농업으로 재배된다.

경북도는 2025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 국비사업으로 추진되는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대상지'에 의성 사곡면 일대 82ha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노동집약적·관행농법 위주의 재배방식을 주산지 중심 데이터 기반 영농으로 전환하고 스마트영농 확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농식품부에서 시행하고 있다.

경북에선 전국 최초로 안동사과가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3년 간 의성 사곡면 일대 생산단지에 자동 관수시설·무인농기계· 드론 등 첨단장비를 도입하고 노지작물 스마트화를 위해 필요한 농기계·시설장비·재배기술 등을 기업체와 연구기관이 직접 시험할 수 있도록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3년 간 국비·지방비 등 총 사업비 245억원(국비 167억원, 지방비 78억원 등)이 투입된다. 또 시범단지의 영농 관련 각종 정보를 수집·분석해 데이터기반 영농을 실현하게 하는 통합플랫폼도 설치될 예정이다.

전국 최대 한지형 마늘 주산지인 의성은 뛰어난 생산량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농업인의 고령화·재배면적 감소 등 큰 위기를 맞아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돼 왔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성마늘은 위기극복과 정밀농업·디지털 농업대전환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농업을 새롭게 혁신시키기 위해 스마트 농업 확산 체계구축, 기초기반 조성, 청년 인재육성 등 관련 시책개발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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