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시대' 경북도 설 명절 민생물가 안정 총력…24일까지 물가종합상황실 운영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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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8  |  수정 2023-01-18 07:06  |  발행일 2023-01-18 제9면
고물가시대 경북도 설 명절 민생물가 안정 총력…24일까지 물가종합상황실 운영
경북도청.

설 명절을 앞두고 경북도가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휘발유·경유 등 유가 상승 등과 맞물려 지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5.8%, 생활물가지수는 6.6%, 신선식품지수는 6.4% 상승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이 같은 물가상승에 따라 경북도는 각 시·군과 함께 연휴 마지막날인 24일까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도는 16대 성수품을 비롯한 주요품목에 대해 수급상황과 가격 동향을 파악해 대처한다. 시·군에는 물가안정대책반을 편성해 가격표시제,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등 물가취약 부문을 중점 지도·점검한다. 인상이 예상되는 지방공공요금(6종)은 상·하반기로 분산해 단계적 인상으로 물가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단체 및 물가모니터 요원을 활용해 전통시장 74개 품목, 대형마트 83개 품목에 대해 물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착한가격업소를 417개소에서 600개소로 확대하여 개인서비스 요금 인상 자제도 유도한다.

농·축·수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온·오프라인 농특산물 특판행사 추진(사이소, 시·군 제휴몰) △명절 제수용품 공급 상황 파악 및 출하량 확대 △도축물량 확대△부정 축산물 특별 점검 △정부비축 수산물 방출 △수산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경주·안동 / 1인 2만원 한도) 등도 추진한다.

또 설 명절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소비 촉진 등을 위해서 오는 20일까지 도와 시·군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연휴기간에는 공공배달앱 먹깨비 설 명절 할인 쿠폰 발행 등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고(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물가상승 추세가 가팔라져 설 명절을 맞는 도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편안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민이 체감하는 생활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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