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8일 오전 경북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와 서울시 간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열렸다. 업무협약 체결 후 이철우 경북도지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강영석 상주시장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와 서울시가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두 시·도는 18일 경북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교류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민선 7기에도 협력 동반자로서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두 시·도는 앞으로 4년 간 더욱 더 공고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 주요내용은 △관광· 문화 교류 강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강화 △청년 교류 강화 △경북 특산물 판매지원 및 홍보 등을 골자로 한다. 앞으로 시·도 간 실무회의 등을 통해 협약을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
협약 체결에 따라, 서울시는 광화문역 내 유휴공간을 제공해 경북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안테나숍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시·도 단체장 간 상호 고향사랑 기부금 기부, 기부자 대상 관광상품 개발 등 공동협력사업도 발굴해 고향사랑 기부제를 활성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모친의 고향이 상주(복룡동)임을 밝히기도 한 오세훈 시장은 상주시에 고향사랑 기부금 200만원을 쾌척했다. 오 시장은 "상주가 외갓집이라, 늘 마음의 고향이라 생각해 왔다. 서울시청 직원 모두가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토록 격려하겠다"며 "기부제 활성화를 통해 서울과 경북 뿐 아니라 모든 지역이 동반 상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 시·도는 청년 교류 강화를 위해 서울 청년이 경북도가 추진하는 '농업대전환'에 농업기업인으로 참여하는 방안과 함께, 서울시의 청년취업사관학교 온라인 교육과정의 경북 개설 등도 협의하기로 했다. 또 특산물 판매 홍보를 위해 서울시의 '상생상회'와 경북의 '사이소몰' 간 특별기획전 등 농·특산물 직거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시와 지방의 정치·경제·문화 흐름이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관계인구가 늘어나고 지방의 자생력이 커진다"며 "4차 산업을 주도하고 농업대전환을 통해 경북에서 일하고 주말 여가를 도심지에서 지내는 오촌이도(五村二都)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