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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물야면에 소재한 축서사는 문수산 기슭, 해발 800m 고지의 명당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이다.
1천300여 년 전 신라 문무왕 1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의상이 이 터를 발견하고 좋아서 사흘간 춤을 췄다고 할 정도로 명당으로 꼽힌다.
사계절 언제 어느 때 찾아도 멋진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겨울철 해 지는 시간에 방문하면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일몰을 볼 수 있다.
대웅전 앞에서 5층 사리보탑<사진> 꼭대기에 걸린 노을을 보노라면 마음마저 편안해지는 풍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하게 된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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