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위한 도정 업무보고 오늘부터 시작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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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6  |  수정 2023-01-25 16:02  |  발행일 2023-01-26 제9면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위한 도정 업무보고 오늘부터 시작
경북도정 업무보고. <경북도 제공>

'사라진 칸막이', '테마별 보고'.

매년 정례적으로 이뤄지던 경북도정 업무 보고를 요약한 키워드다. 각 실·국이 기존 업무 성과와 새해 목표를 점검하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4가지 테마에 맞는 부서가 참여하는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정 업무보고는 25~26일 이틀 간 △지방시대 살맛나는 경북실현 △다시 경북! 국가전략산업의 중심으로 △농·산·어촌이 열어가는 지방시대 △투포트 시대, 문화와 관광으로 도약하는 경북의 미래 등을 테마로 열린다.

1~2부로 나눠 열린 첫날 업무보고는 지방시대 구현과 미래먹거리 발굴 등을 테마로 관련 조직이 참여했다. 지방시대정책국·복지건강국·여성아동정책관·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1부 보고에선 교육·취업·주거·결혼 등에 대한 지원 뿐 아니라 출산·보육, 교육·취업·지역 정착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방안이 중점 보고됐다. 특히, 지역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지역대학에서 육성하고 국가전략산업을 지역에 유치하는 등 '대학중심 지역발전 생태계' 조성 계획 등도 제시됐다.

또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대구 소재 5개 종합병원과의 협력 강화 등도 제안됐다.

메타버스, 원자력·수소 발전 등 지역의 신성장 먹거리를 발굴하는 메타버스과학국·동해안전략산업국·경제산업국·투자유치실 등의 업무보고가 이뤄진 2부 보고에선 '메타버스를 활용한 호국 메모리얼 파크 구축' 등 가상 공간에 애국·호국 문화를 공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됐다. 또 재활용 배터리 산업 수요 증가 등에 다라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안도 검토됐다. 이와 함께 원자력 르네상스 프로젝트, 수소 산업 전주기 육성 등 방안도 함께 보고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지사부터 9급 직원까지 모든 직원이 교감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지방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며 "오늘 보고된 시책들이 하루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도청 전 직원이 합심해 나가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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