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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국민권익위의 경북 경주시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등급 현황. 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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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월 2일 열린 경북 경주시 시무식에서 주낙영 시장과 직원들이 시민들의 발을 씻어주며 청렴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가 국민권익위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 시 부문 종합 1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3등급에서 2단계를 오른 결과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 5등급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단계나 수직으로 상승했다.
26일 국민권익위의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발표에서 경주시가 종합 청렴도에서 경북 23개 시·군 중 유일하게 1등급을 차지했다.
시는 전국 시 종합청렴도 평균 76.6점보다 10.5점 높은 총 87.1점을 받아 종합 1등급을 달성했다.
세부 항목에서 청렴 체감도 부문은 81.7점으로 전국 시 평균 78.1점보다 10.5점 앞서 1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청렴 체감도 부문 가운데 외부 체감도는 88.6점을 받아 전국 평균 86.6점보다 2점 앞섰다.
내부 체감도는 65.4점을 받아 전국 평균 58.0점보다 7.4점 앞서 조직 내·외부가 모두 청렴한 것으로 평가됐다.
부패 실태 부문에서 0점을 받아 부패사건으로 인한 감점 요인이 단 한 건도 없는 한 해를 기록했다.
청렴 노력도 부문은 △반부패 추진 계획 수립 △기관장·고위직 노력과 리더십 △이해 충돌 제도 운용 기반 구축 △반부패·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반부패 시책에 대한 내부 직원 평가 등 5개 세부 항목이 최고 점수인 100점을 받았다.
시가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 정책을 수립해 추진했다.
2020년 청렴윤리팀을 신설해 실무 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이 직접 ‘클린 경주 추진기획단’을 운영해 실효성 있는 청렴 정책을 추진해 왔다.
시장 관사를 폐지하고, 사랑방 좌담회, 주니어 직원 및 직렬별 간담회, 청렴 메시지 전파 등 취약 분야 내·외부 소통 등 청렴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힘을 쏟았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관련 단체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제도 개선으로 청렴 문화 정착에 집중해 청렴 1등급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