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사랑의 온도탑 117도 달성…기부 한파 없었다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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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31 16:20  |  수정 2023-02-01 08:29  |  발행일 2023-01-31
주 시장 “나눔 정신 실천해 주신 모든 분께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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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경북 경주문화관 1918(옛 경주역) 광장에서 '경주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주낙영 시장과 이철우 시의회 의장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이 사랑의 온도 117도를 달성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1일 경주문화관 1918(옛 경주역) 광장에서 ‘경주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폐막식을 했다.

폐막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이철우 시의회 의장, 관련 기관장,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 등이 참석해 모범 기부자와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단체와 개인에게 감사패와 표창패를 전달했다.

캠페인은 7억 원을 목표로 진행됐으나 8억2천만 원의 성금이 모여 사랑의 온도가 117도를 기록했다.

앞서 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2달간 ‘함께하는 나눔,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을 벌였다.

성금은 현금 기부 7억5천700만 원과 물품 기부 6천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인 기부는 1억2천350만 원, 법인 기부는 6억9천650만 원이다.

올해 사랑의 사랑의 온도탑 나눔 행사에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이 1억 원을 전달했다.

<주>풍산 안강사업장에서 ‘매칭 그랜트 사업’으로 성금 4천753만 원을 전했다.

경주시청 어린이집과 휴포레 어린이집 원생들과 학부모도 144만 원을 맡겼다.

올해 나눔 캠페인은 지난해 10억2천만 원보다 2억 원 줄었지만, 목표액 7억 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우려했던 기부 한파는 없었다.

캠페인 기간 모금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위기 가정 긴급 지원, 사회적 약자 돌봄 지원, 교육·자립 지원 등 지역의 저소득층과 사회복지 시설·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 19와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정이 사랑의 온도 탑을 높였다”며 “나눔 정신을 실천해 주신 모든 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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