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전환' 천명한 경북도, 2일 국가교육위 현장 소통 간담회 개최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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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2 17:26  |  수정 2023-02-02 17:29  |  발행일 2023-02-03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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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출범한 국가교육위원회의 첫 지방 소통 간담회가 2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렸다. 간담회 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교육 대전환' 등을 천명한 경북도가 광폭 행보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와 대통령직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2일 도청에서 지역대학 위기에 따른 정책과제와 지방주도 인재양성 방안 모색을 위한 '미래교육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국교위가 지방에서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는 지방대학 혁신모델에 대한 중앙 차원의 높은 관심이 반영돼 마련됐다는 후문이다.

'지역 대학 위기와 활성화 과제' '경북 주도 인재양성 협력체제 구축' 등 2개 주제로 나눠 열린 이날 회의는 발제와 세션별 토론 등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권순태 안동대 총장·김무환 포스텍 총장·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대구보건대 총장) 등 지역 대학 총장들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지역 대학이 갖는 재정 압박을 지적하는 한편, 인재 양성과 대학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법인 기금 운용 자율성 확대·고등교육재정 확보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날 경북도는 박성수 지방시대정책국장이 경북의 교육 대전환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지역 대학 분야별 특성화 공동운영 등의 구상도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교육 대전환과 같은 과감한 실험은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응원이 꼭 필요하다"며 "똑똑한 사람이 지방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지방에 남는 시대를 위한 선도적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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